1. 학점은행제를 하게 된 계기

유학을 준비하던 도중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서 귀국을 하게 되었고 학사 학위가 필요해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과 병행하기 위해 사이버 대학과 학점은행제 중 고민을 하였으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학점이 많아서 학점은행제를 하는것이 시간 단축에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마냥 학위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나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고자 전공을 기존에 학교에서 가지고 있던 전공에서 변경을 하게 되었는데 기존에는 신문 방송학과와 미디어 아트를 전공 하였으나 현재 사회적으로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코딩 능력 향상과 더불어 미디어 아트 역시 컴퓨터로 하는 예술 영역이므로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학점은행제 온라인수업 수강 후 느낀 점

몰론 미디어아트 작업을 통해 매우 간단한 코딩 같은 것들은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컴퓨터에 많이 부족해서 단지 온라인 수업 만으로 제가 잘 이해하고 공부를 하여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매우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 강의도 훌륭하고 부분 부분 어려운 내용들은 조금씩 검색을 해보니 의문점이 풀려 나갔습니다. 그러고도 막히는 경우에는 질문 게시판도 이용하며 공부 했습니다.

저는 주로 컴퓨터를 맥을 사용하므로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하던 업무를 모두 중지하고 윈도우가 설치된 외장하드로 부팅을 하는 등 윈도우 위주의 강의 환경은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티 뱅크 평생 교육원의 경우에는 모바일 수강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컴퓨터로는 작업을 돌려 놓고 주로 모바일 수강을 하였고 컴퓨터로 수업을 듣는 것에 비해 화면의 크기 정도 말고는 불편함이 전혀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3. 학점은행제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처럼 과연 온라인으로만 잘할 수 있을지 전공을 바꾸고도 잘 적응할지 걱정이 되는 분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걱정 되신다면 처음에 한 두 과목만 시작해서 부담없이 내가 과정을 잘 이행 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컴퓨터 공학을 혹시나 저처럼 선택을 하셨고 저와 같이 베이스가 없으신 분들이 있다면 듣고 싶은 수업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히나 실습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 할때는 듣고 싶은 강의를 전부 선택하기 보다는 여러 학기로 배분하여 하는 것이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프로그래밍 관련 실습과목은 다른 언어 두개 이상을 동시에 배우면 저의 경우는 매우 헷갈리고 부담이 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배우는 내용이 어느 정도 비슷한 과목들도 존재 하며 강의 계획표를 잘 참고 하시면 어느 정도 겹치는 내용이 있는 강의 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강의 들을 같은 학기에 배우게 된다면 수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예습과 복습이 가능하고 교수님들 마다 설명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다른 수업에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어도 다른 수업에서 이해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 경우에는 과목을 많이 들어도 부담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이점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몇가지를 고려해서 학점은행제를 시작해 보신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